내가 샤워할 때 마다 화장실 창문을 닫는 것은
소복한 나의 뱃살을 그들에게서 감추고자 함이 아니라
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민폐를 덜 끼치고자 함이라,
라고 주장한다. 낄낄낄.
소복한 나의 뱃살을 그들에게서 감추고자 함이 아니라
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민폐를 덜 끼치고자 함이라,
라고 주장한다. 낄낄낄.
지금 내가 죽는다면
과연 몇 명이나 나의 죽음을 슬퍼해줄 지,
무덤가에 찾아와 울어줄 지.
궁금해졌다.
외롭다.
사람이 곁에 있어 외롭고
사람이 곁에 없어 외롭다.
나는 과연 남들에게 어떤 존재인지,